책이름 : 해방일기 5지은이 : 김기협펴낸곳 : 너머북스 상편이 완료되는 『해방일기 5』는 분단 건국의 일차적 책임이 미국에게 있는지를 미군정의 공산당 탄압, 좌우대립의 분수령인 ‘대구 사태’, 남조선과도입법의원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풀어냈다. 소련군은 진주하면서 일본인의 행정권과 경찰권을 인민위원회에게 넘겨주고 후원자의 위치에 섰다. 미군은 조선을 통치하던 총독부의 권력을 넘겨받아 스스로 통치자의 위치를 구축했다. 1946년 11월 이북은 선거를 통해 최고인민회의라는 의회를 만들었다. 이남의 입법의원 선거는 90명 의원 중 절반을 주둔군 사령관이 임명(관선의원)했고, 나머지 절반(민선의원)을 선출한 선거는 선거라고 할 수도 없는 개판이었다.5권의 부제는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으로, 시간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