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뭍에서 섬에 들어오려면 당연히 다리를 건너야한다. 두 대교가 놓였다. 북부권역의 중심지 강화읍으로 들어오는 강화대교, 남부권역의 중심지 길상면과 통하는 초지대교이다. 나의 삶터 주문도에서 뭍에 나오는 포구는 화도면 선수항으로 남부권역이다. 서울과 인천, 고양과 김포로 향하려면 초지대교를 건너 김포시 대곶에서 김포―인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나의 일상에서 강화대교를 건너는 일은 아주 드물었다. 대부분 강화읍에서 도서관, 병원, 마트, 은행…… 일을 보고 섬으로 돌아왔다.강화군공공도서관은 강화읍에 《강화도서관》, 선원면에 《지혜의숲》, 내가면에 《내가도서관》, 그리고 《작은도서관》이 길상·교동·하점·화도면 네 곳에 있다. 강화도의 중심을 횡단하는 중앙로를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