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중세의 가을지은이 : 요한 하위징아옮긴이 : 이종인펴낸곳 : 연암서가 디아스포라 지식인 故 서경식(徐京植, 1951-2023) 선생의 ‘국경과 국민주의 너머를 상상’한 에세이집 『어둠에 새기는 빛』에서 책을 다시 만났다. 776쪽 양장본의 두꺼운 부피, 대여목록에 있던 책을 자꾸 뒤로 미루었다. 책은 1919년에 처음 나왔다. 내가 잡은 책은 출판사 《연암서가》의 초판 4쇄로 2014. 4.에 출간되었다. 표지그림은 장 푸케의 〈성스테파누스와 함께 있는 에티엔 슈발리에〉 가벨데갈레리 국립박물관. 베를린이었다. 네덜란드 역사학자·미술사가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 1872-1945)는 모든 문화 현상의 기원을 ‘놀이’에 두고 인간의 존재와 행위 양식의 본질을 파헤친 기념비적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