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지은이 : 신대철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시인 신대철(申大澈, 1945- ) 이름 석자를 보고, 나는 어떤 남성적·웅변적인 강인함을 떠올렸다. 왜 그랬을까. 아마 조각가 강대철(姜大喆, 1947- )의 ‘물결의 표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도도한 흐름의 얼굴의 형체’를 나타낸 〈돌의 얼굴〉이 연상되었을 것이다.시인은 196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강설降雪의 아침에서 해빙解氷의 저녁까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77년 첫 시집 『무인도를 위하여』(문학과지성사)를 상재했다.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2000)는 무려 23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었다.시인은 1963년 가정이 풍비박산되어 오갈 데가 없었다. 대학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충남 청양 칠갑산 합대나무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