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지은이 : 김기찬·황인숙펴낸곳 : 샘터 군립도서관 홈페이지의 ‘작은도서관’ 검색창에 시인 ‘황인숙’을 때렸다. 시집을 뒤로 물리고, 포토에세이를 대여목록에 올렸다.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은 사진가 김기찬의 사진에, 시인 황인숙의 글을 엮은 사진집이었다. 각 장마다 30컷씩, 5개의 장에 나뉘어 모두 150컷의 사진들이 실렸다. 5개의 장은 '꽃과 동물', '사람들', '지붕과 기와', '담장과 벽', '그늘과 적막'. 나에게 낯선 이미지였다. 책은 앞서 잡았던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과 같이 사진과 문학의 만남이었다. 두 사진에세이의 차이점은 흑백과 컬러 사진이었다.책을 열면 먼저 두 편의 ∥작가의 말∥이다. 사진가는 「좁지만 넓고 깊은 골목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