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지은이 : 세사르 바예호옮긴이 : 고혜선펴낸곳 : 다산책방 20세기 문학의 중심축은 라틴 아메리카였다. 아르헨티나의 보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 멕시코의 옥타비오 파스, 콜롬비아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활자중독자였지만 시집 잡는데 게을렀던 나는 오늘, 위대한 시인을 알게 되었다. 페루의 광산촌 산티아고 데 추코에서 인디오와 메스티조의 혼혈아로 태어난 세사르 바예호 (Cesar Vallejo, 1892 - 1938)였다. 시인은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1904 - 1973)와 비교되었지만 둘의 삶은 너무 달랐다. 네루다가 낙천적이고 부유했다면 바예호는 비관적이고 가난한 삶을 살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미국의 신부 시인 토마스 버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