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 지은이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옮긴이 : 조숙영 펴낸곳 : 르네상스 이 책은 우루과이 출신의 진보적 논객 에두아르도 갈레아노(1940 ~ 2015년)가 바라 본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의 모습이다. 저자는 시장경제와 신자유주의가 배설한 세상의 온갖 부조리를 조명하고, 불의를 고발했다. 책에 실린 수많은 삽화는 죽음과 정치를 소재로 삼은 멕시코의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의 작품이다. 해골 그림은 정의와 진실이 말라죽은 작금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거꾸로 된 세상은 세계평화를 수호한다는 강대국들이 무기를 가장 많이 팔아먹고, 명성 높은 은행일수록 마약 자금을 가장 많이 세탁하고 훔친 돈을 가장 많이 보관했다. 자연보호는 지구환경을 가장 많이 파괴한 다국적기업들이 군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