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그는 걸어서 온다지은이 : 윤제림펴낸곳 : 문학동네 시인이 낯설다. 나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두 번째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부록∣에 실린 ‘추천사 자선 베스트 10’의 한 권이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 군립도서관에 비치되었다. 2008년에 출간된 묵은 시집이었다. ‘종합열람실’아닌 ‘보존자료실’에 보관되어있어 직원의 도움을 받아 대여했다.시인 윤제림(1960- )은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사랑을 놓치다』(문학동네, 2001)에 이어 칠년 만에 나온 다섯 번째 시집이었다. 시인은 ‘작고 사소한 것들로 시를 읽는 즐거움을 제대로 버무려낼 줄 아는 시인“으로 평가받았다. 4부에 나뉘어 66편이 실렸다. 해설은 시인․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