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게으름에 대한 찬양지은이 : 버트런드 러셀옮긴이 : 송은경펴낸곳 : 사회평론 내 책장에는 아직 잡지 못한 법정스님과 연관된 책 두권이 있다. 모두 '문학의 숲'에서 발간되었는데, '아름다운 마무리'와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이다. 여기서 '내가 사랑한 책들'은 출판사 편집부가 '법정스님이 추천하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50권의 책'을 엮은 것이다. 나는 목차를 일별하고 몇 권의 책을 뒤늦게 구입하였는데 그 중의 한권이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었다. 그리고 '행복의 정복'을 잡기도 전에 러셀의 책 두권을 수중에 넣었다. 바로 이 책과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이다. 왜 책욕심이 동했을까. 펴낸곳과 펴낸이가 아프게 나의 두눈을 찔렀기 때문이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8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