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조심 지은이 : 정민 펴낸곳 : 김영사 고전에서 시대정신을 길어 올리는 고전인문학자 정민의 ‘세설신어世說新語’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었다. 『일침』, 『조심』, 『석복』,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습정』. 초판 1쇄 발행일이 2014. 6. 9일 이었다. 『조심操心』은 바깥을 잘 살피라는 의미로 쓰지만, 원래 마음을 붙든다는 뜻이다. 물질의 삶은 진보했지만 내면의 삶은 더 황폐해진 시대에 등불이 되는 말씀과 세상의 시비 가늠을 네 글자에 담았다. 첫 꼭지 ‘지유조심只有操心’은 원나라 학자 허형許衡(1209 - 1281)은 말했다. 萬般補養皆虛爲 오만 가지 보양이 모두 다 거짓이니, 只有操心是要規 다만 마음 붙드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에서 마지막 꼭지 ‘소년청우小年聽雨’는 남송의 시인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