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불국토를 꿈꾼 그들 지은이 : 정민 펴낸곳 : 문학의문학 나는 그동안 『삼국유사의 현장기행』(문예산책, 1995), 『사진과 함께 보는 삼국유사』(까치, 2000)를 잡았다. 『삼국유사1·2』(솔, 2008)는 책장에서 먼지만 뒤집어 쓴 채 하세월이다. 근래 들어 가장 즐겨 잡는 저자 중의 한사람 정민의 삼국유사를 풀어 쓴 책이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신화, 문학과 종교를 넘나드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특별한 가치는 오랜 세월 기억 저편에 묻혔었다. 뒤늦게 재조명되어 1972년 완역되었고, 2003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고전인문학자 정민은 말했다, “황당한 이야기 속에 진실이 숨 쉰다. 상상력의 보물창고이자 우리문화의 비밀을 푸는 짚코드(zip-code)"라고. 『불국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