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슬픔의 방문 지은이 : 장일호 펴낸곳 : 낮은산 온라인서적에 들어갔다. 《시사IN》 기자의 첫 에세이에 필이 꽂혔다. 표지그림이 눈길을 끈다. 손정민의 〈The woman wearing onyx necklace〉였다. 군립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했다. 예상치 않게 책을 찾는 이가 의외로 많았다. 기분 좋은 현상이었다. 나의 차례를 기다렸다. 1년여의 시간의 흘러갔다. 기자는 여성이었다. 나는 이름을 보고 단순하게 남자로 생각했었다. 책은 ∣들어가며∣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과 3부에 나뉘어 22꼭지의 글, ∣추천의 말∣은 소설가 김애란의 ‘책의 말이 허물어지는 자리에서’로 구성되었다. 소설가는 . “인생의 예기치 않은 사건 앞에서, 책 속의 말이 다 무너지는 걸 목도하고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