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책이름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지은이 : 박완서 펴낸곳 : 세계사 1950(20세) 전쟁 기간 중에 오빠와 숙부가 죽고 대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됨. 미8군 PX(동화백화점, 지금의 신세계백화점 자리)의 초상 화부에서 근무, 그곳에서 박수근 화백을 알게 됨 1953(23세) 4월 21일 호형진扈滎鎭과 결혼. 작가연보의 부분으로 한국전쟁이 끝나가는 20여 개월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이다. 소설은 도민증을 구하려 고양 학교에 머물다가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오빠를 올케가 치료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텅 빈 서울에서 빈집을 털어 연명하던 가족은 전선이 위아래로 요동치면서 월북과 남하의 피난길에 올랐다. 전선이 고착되며 가족은 어렵사리 돈암동 집에 합류했다. 오빠가 죽었다. 20살의 꽃다운 여대생으로서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책이름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지은이 : 박완서 펴낸곳 : 세계사 ‘나는 불현듯 싱아 생각이 났다. 우리 시골에선 싱아도 달개비만큼이나 흔한 풀이었다. 산기슭이나 길가 아무데나 있었다.’(81쪽) ‘나는 마치 상처 난 몸에 붙일 약초를 찾는 짐승처럼 조급하고도 간절하게 산속을 찾아 헤맸지만 싱아는 한 포기도 없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81 ~ 82쪽) ‘가끔 나는 손을 놓고 우리 시골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하염없이 생각하곤 했다.’(96쪽) ‘들판의 싱아도 여전히 지천이었지만 이미 쇠서 먹을 만하지는 않았다.’(102쪽) 어린 작가가 교육열 높은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서울 유학을 왔다. 가난한 홀어머니는 문밖 달동네 현저동에서 바느질로 연명했지만 딸을 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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