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지은이 : 허연펴낸곳 : 생각정거장 〈매일경제〉신문 ‘BOOK' 색션에 연재되었던 〔허연의 책과 세상〕이 두 권의 책으로 묶였다. 나의 책읽기는 순서가 바뀌었다. 부제 ‘지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문장의 향기’가 가리키듯 시인은 시인과 소설가, 철학자, 혁명가, 과학자들의 책읽기를 통해 ,그들 사상의 정수가 담긴 문장을 뽑아냈다. 6부에 나뉘어 57편이 실렸고, 3-4쪽 분량의 글은 읽기에 편했다.1부 ‘태초에 스토리가 있었다’는 한국 소설가 박상륭(1940-2017)의 소설이라기보다 하나의 철학적 경전으로 한국문학사에 오롯이 자리를 잡은 『죽음의 한 연구』에서, 두뇌 자체가 도서관 움베르토 에코(1932-2016). 生을 지적 실험에 바친 투사 장폴 사르트르(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