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김용택의 어머니 지은이 : 김용택 찍은이 : 황헌만 펴낸곳 : 문학동네 나는 시인 김용택을 90년대 중반에 만났다. 4 - H 야영대회의 캠프파이어 시낭송 시간에 연작시 섬진강 중 한편을 권했기 때문이다. 그때 시집이 나의 책장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시집 중 가장 묵은 시집이다. 그리고 충북 음성의 후배를 만나러 가면서 자투리 시간을 메울 요량으로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를 고속터미널 구내서점에서 구입했다. 부피가 얇은 책인데도 양장본으로 기억된다. 몇 쪽 펼치지 못하고, 귀향하면서 후배에게 뺏기고 말았다. 다음은 ‘섬진강 아이들’이다. 3권짜리 산문집으로 기억되는데, 먼저 나온 두 권을 손에 잡았다. 겉표지가 인상적이었다. 조무래기들이 강에서 물장구를 치다 징검다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