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지은이 : 안토니오 그람시 옮긴이 : 김종법 펴낸곳 : 바다출판사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꽃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승만 독재 시절 한국정치를 바라보는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1952년 영국의 세계적 정론지 『타임스』가 게재한 글이다. 1952년 부산은 한국전쟁으로 임시수도였다. 국회의사당은 부산극장에 입주해 있었다. 헌병대가 부산극장에 난입해 국회의원들을 체포했다. 이승만 정권은 50명의 야당의원을 헌병대로 연행했다. 12명을 국제공산당 세력이라는 누명의 씌워 구속 기속했다. 국회가 대통령을 뽑는 제헌헌법 하에서 치러지는 1952년 제2대 대선은 이승만의 패배가 명약관화했다. 이승만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빨갱이 사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