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지은이 : 정희진 펴낸곳 : 교양인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는 표지그림이 눈에 뜨였다. 1권은 중년의 백인 여성이 원탁에 앉아 연필로 글을 쓰고, 2권은 백인 소녀가 원탁에 엎드린 자세로 잉크로 글을 쓰고 있다. 나의 어설픈 그림 지식은 얼핏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일어난 예술 운동 라파엘 전파를 떠올렸다. 1권 책날개의 화가는 샐리 로젠바움(Sally Rosenbaum)이었고, 2권은 그나마 화가의 이름도 없었다. 화가에 대한 자료는 없고, 이미지에 ‘책 읽는 여자’를 그린 그림이 다수였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는 63권의 책과 글을 쓰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였다. 3 - 4쪽 분량의 글이 3장에 나뉘어 실렸다. 1장 ‘몸에서 글이 나온다’는 정희진식 글쓰기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