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지은이 : 심보선 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인터넷을 서핑하다 인기 있는 시집을 검색, 세 권을 손에 넣었다. 오규원의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이장욱의 『정오의 희망곡』. 하나같이 표지그림 컷이 눈에 띠는 출판사의 시인선이었다. 시집의 초판본은 2008년에 나왔다. 이른 나이인 24살에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었다. 하지만 시집은 등단한 지 14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나이의 등단과 더디게 출간한 첫 시집. 태양 / 오른쪽 / 레몬 향기 / 상념 없는 산책 / 죽은 개 옆에 산 개 / 노루귀 꽃이 빠진 식물도감 / 종교 서적의 마지막 문장 / 느린 화면 속의 죽음 / 예술가의 박식함 / 불계(不計)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