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지은이 : 디 브라운 옮긴이 : 최준석 펴낸곳 : 나무 심는 사람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의 부제는 '미국 인디언 멸망사'다. 하지만 이 말은 이렇게 고쳐야 정당하다. '아메리카 원주민 멸망사'로. 여기서 인디언은 인도인이라는 뜻이다. 즉 콜럼버스가 서인도 제도인 줄 알고 발견(?)한 신대륙의 원주민에 대한 와전된 호칭으로 비하의 뜻이 담겨 있다. 우리가 일본인을 '쪽바리'로, 중국인을 '되놈'으로, 일본인이 우리를 '조센징'으로, 중국인을 '짱골라'로 부르는 것과 같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팝송을 즐겨 들었는데 그중 한곡이 '인디언 레저베이션'으로 우리말로 '인디언 보호구역'이었다. 인디언 북소리가 연상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마을을 떠돌던 천막극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