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지은이 : 강판권펴낸곳 : 글항아리 벼르고 벼르던 책을 씻었다. 근 보름만이었다. 하지만 부피가 두꺼운 책술은 술술 잘도 넘어갔다. 1135쪽이다. 나는 25여년을 책과 가까이 지냈다. 여적 잡은 책 중 단행본으로 가장 두껍다. 이 책은 생물학이 아닌 인문학(역사와 문화)으로 읽어 낸 나무사전이다. 나무 백과전서를 펴내기 위해 지은이는 다양한 고문헌을 섭렵했다. 인류 최초의 낱말풀이 사전인 ‘이아’를 비롯해 농서인 ‘제민요술’, ‘사시찬요’, ‘농상집요’, ‘산림경제’, ‘임원경제지’와 백과전서인 ‘성호사설’, ‘대동운부군옥’,‘송남잡지’ 등을 살펴 나무와 관련된 신화, 전설, 문화, 풍속을 추스렸다. 나무 백과사전인 이 책은 ‘역사를 통해 나무를 보고, 나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