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무가 있던 하늘지은이 : 최성각펴낸곳 : 오월의봄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던 하늘은 앞으로 200년간 빈다. 소나무는 이제 재목이 되었다. 소나무를 쓰러뜨린 사람은 하늘을 파괴했다.······ 강둑을 다시 찾아 온 물수리는 앉아서 쉴 익숙한 나뭇가지를 찾아 빙빙 맴돌아도 못 찾을 테고, 매는 새끼들을 지켜줄 만큼 우뚝 솟았던 소나무들의 죽음을 슬퍼할 것이다.”(16쪽) 표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짧은 글 「한 소나무의 죽음」에서 착안했다. 표지 그림이 낯익다. 강원 춘천 툇골의 《풀꽃평화연구소》의 ‘환경 운동하는 화가’ 정상명의 그림이었다.작가의 말 「흩어져 있는 글들을 묶고 나니, 내 삶이 보인다」. 글들은 6장에 나뉘어 39꼭지가 실렸다. 뒤표지 글은 출판사 〈오월의봄〉의 편집자 박재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