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지은이 : 서경식 옮긴이 : 최재혁 펴낸곳 : 반비 저자는 표제를 ‘인문기행’으로 달았다. 단순히 인문적인 사실과 현상에 대한 고찰이 아닌, 직접 찾아가 그 지역의 풍토를 온 몸으로 느끼며 상상을 펼쳐가는 일이 필요했다. 디아스포라 서경식이 로마·페라라·볼로냐·밀라노·토리노에서 보았던 미술 작품과 들었던 음악, 읽었던 책과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의 발길이 닿은 곳에 예술작품이 있었다. 프리모 레비, 나탈리아 긴츠부르크, 모딜리아니, 샤임 수틴, 잔 에뷔테른, 조르조 모란디, 주세페 펠리차 다 볼페노, 마리노 마리니, 주세페 스칼라리니, 오기와라 로쿠잔, 사에키 유조, 마리오 시오니 등. 이탈리아에 여러 번 여행을 갔지만 발길이 닿지 않았던 로마로, 2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