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내 서재 속 고전 지은이 : 서경식 옮긴이 : 한승동 펴낸곳 : 나무연필 “이 책이 거친 파도가 이는 대해에서 배를 저어 가려는 젊은 출판인에게 작은 격려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머리말 「인간의 단편화에 저항한다」의 마지막 문장이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재일조선인2세 에세이스트 서경식은 10여 년 전 신생출판사 대표를 『디아스포라의 눈』 편집자로 만났다. 책의 초판은 2015. 8.이었다. 군립도서관 소장 저자의 책을 전부 섭렵한 나는 읽을거리가 아쉬웠다. 마침 책이 ‘큰글자도서’로, 일본미술 관련서 두 권이 새로 나왔다.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두 권의 신간을 손에 들었다.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내 서재 속 고전』은 18편의 글에 19권의 책을 소개했다. 저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