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녹두서점의 오월 지은이 : 김상윤・정현애・김상집 펴낸곳 : 한겨레출판 광주의 5・18 사적지는 약 30여 곳이다. 5. 18.부터 5. 27.까지 10일 동안 이어진 항쟁에서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였다. 항쟁 최후거점이었던 전남도청과 녹두서점은 가장 중요한 공간이었다. 1977년 헌책방으로 시작해 1981년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해산(시아버님은 계엄사가 서점 이름을 바꾸라고 강요하여 녹두서점을 한얼서적으로 바꾸었다)되기까지 4년 남짓 운영되었다. 서점 이름은 문병란 시인이 전봉준의 별명 녹두장군에서 가져왔다. 15평의 작은 책방은 5・18 항쟁에서 수많은 대자보와 전단지를 만든 인쇄소였고, 시민군의 주린 배를 채워주었던 간이식당이었으며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1950-1980)을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