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내가 가장 착해질 때지은이 : 서정홍펴낸곳 : 나라말 서정홍 시인.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시인의 글을 접한 지가 벌써 20여년이 되었다. 그리고 고비를 겪고 나의 삶이 변화를 맞을 때마다 시인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시를 나는 이번 시집을 통해 처음 접했다. 약력을 보니 그 흔해빠진(?) 58년 개띠다. 내가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면, 예전에는 나이가 위면 많은 관계에서 대접을 받고, 면피를 했다. 즉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통성명을 할 때 자주 보질 않을 사람이면 나이를 몇살 올려 말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제일 흔하게 써먹던 연배가 바로 58년 개띠였다. 괜히 외우기가 쉬웠다. 아마! 우리말에 '개'가 들어가면 나쁜 의미로 쓰였던지라 잘 외워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또래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