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에서 내소사 일주문 앞까지 30분이 걸렸다. 매표소에 이천원을 건네니 표를 두장이나 주었다. 전면에 직소폭포가 담긴 공원입장권 천원, 내소사 전경이 앞면을 차지한 문화재 관람료 천원 도합 이천원이었다. 내소사를 관람하는데 공원입장료를 부가했다. 내소사 일주문 코앞에 할머니 당산나무인 거대한 느티나무가 서있다. 해마다 정월 보름이면 스님들과 입암마을 사람들이 함께 당산제를 지낸다고 한다. 경내에 있는 할아버지 당산나무인 수령 950년된 느티나무와 한짝을 이룬다.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되면서 습합현상으로 삼성각 등 토착신앙이 가람의 한귀퉁이를 차지하지만 이처럼 당산나무가 절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없다고한다. ‘능가산내소사’ 일주문의 현판. 여기서 능가란 ‘그곳에 이르기 어렵다’는 의미의 범어다. 내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