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죽편竹篇지은이 : 서정춘펴낸곳 : 황금알 시인 서정춘은 전남 순천에서 가난한 마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매산중고야간부를 다니며 신문 배달, 서점 점원, 군청 급사 등 밑바닥 생활을 전전했다. 19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기까지 시인은 가난과 독학의 세월을 살았다. 문단에 데뷔했으나 고졸 학력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한국소설의 미래 「무진기행」의 소설가 김승옥은 동갑내기 고향 친구였다. 친구의 소개로 입사한 직장이 동화출판공사였다. 28년 봉직한 첫 직장에서 퇴직하며 첫 시집 『죽편竹篇』을 등단한 지 29년 만에 세상에 내놓았다.시인은 “시가 그렇게 좋은 것인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를 읽으면 현실의 고통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문학평론가 김재홍은 표사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