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도시의 나무산책기 지은이 : 고규홍 펴낸곳 : 마음산책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의 도시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였다. 도심의 조경수 개잎갈나무에서 순백의 꽃 옥매까지 대표적인 나무 38종을 다루었다. 나무의 생태와 일상생활의 쓰임과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맛깔스런 글 솜씨로 풀어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 89컷과 각각의 나무에 관한 식물학적 표준 정보를 별도로 달았고, 작은 크기의 꽃과 열매 사진을 덧붙였다. 개잎갈나무는 아라우카리아, 금송과 더불어 세계 3대 조경수의 하나였다. 우리나라에서 ‘히말라야시다’로 불리는 나무였다. 나의 모교 교목校木이 히말라야시다였다. 레드컴플렉스에 찌든 어린 국가주의자(?)였던 나는 외래종 교목에 불만이 컸다. 외국어(영어, 일어)를 등한시해 대학입시에서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