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시는 붉고 그림은 푸르네 1엮은이 : 황위평옮긴이 : 서은숙펴낸곳 : 학고재 내가 갖고 있는 책은 2003. 2. 10. 초판1쇄였다. 한 시절 나는 출판사 《학고재》의 신간을 앞뒤 잴 것 없이 무조건 손에 넣었다. 내용과 분야와 저자를 불문하고 온라인 서적으로 책을 주문했다. 그랬다. 20년 만에 책술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손에 펴들었다. 앞표지 그림은 북송 휘종의 〈상서도祥瑞圖〉, 비단에 채색, 51x138.2㎝, 랴오닝 성 박물관. 동한東漢의 화상전 탁본 〈익사・수확도〉, 39.6x46.6㎝, 쓰촨 성 박물관. 뒤표지 그림은 한대漢代 와당瓦當 탁본 〈주작〉이었다.책의 구성은 두 개의 서문 궈찬중(過傳忠)의 「가볍고 유쾌한 기분으로 감상하는 시와 회화」, 황위평(黃玉峰)의 「모두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