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지은이 : 박경철 펴낸곳 : 리더스북 출판칼럼니스트 故 최성일의 유고집 『한 권의 책』을 잡고, 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검색한 몇 권의 책 중 하나였다. 개정판은 면 단위의 〈공공도서관〉에 있었다. 선창에서 읍내로 향하는 길에서 외떨어진 도서관에 일부러 들렀다. 두 권의 책에서 1권을 잡고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지금 그 노고가 아깝지 않았다. 내가 잡은 책은 초판 114쇄에 이은 개정판 4쇄로 2011년 10월 출간되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저쪽의 세월이었다. 도대체 책은 지금 몇 쇄를 찍어냈을까. 책의 카피는 ‘1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가슴 찡한 삶의 풍경화’였다. 늦었지만 다행이었다. 그동안 나의 독서이력은 베스트셀러와 일부러 비껴나 있었다. 대중매체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