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절은 절하는 곳이다 지은이 : 정찬주 펴낸곳 : 이랑 암자로 가는 길, 암자에는 물 흐르고 꽃이 피네,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시작·회향편), 나를 찾는 암자기행. 그동안 저자가 펴낸 암자기행 산문집 모두가 내 책장에 자리 잡았다. 암자로 가는 길 초판본이 1997년에 나왔으니 저자가 암자 답사에 발품을 판 지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책 머리에서 저자는 ‘암자나 절 순례기는 마지막이라는 예감이 든다(7쪽)’고 말했다. 아쉽기 그지없다. 법계사, 위봉사, 불탑사, 백련사, 무위사, 보리사, 미황사, 대원사, 만연사, 송광사, 유가사, 귀신사, 보림사, 유마사, 옥천사, 미래사, 칠불사, 용문사, 화방사, 벽송사, 영원사, 문수사, 개천사, 불회사, 태안사, 쌍계사, 김룡사, 봉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