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 지은이 : 이형주 펴낸곳 : 책공장더불어 1990년대 세계의 10만 마리 야생호랑이는 지난 20년 동안 무려 96퍼센트가 감소했다. 만병통치약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이었다. 항암효과가 있다는 헛소문은 코뿔소 뿔의 암시장 수요를 급증시켜 금보다 가격이 비쌌다. 루왁(Luwak)은 인도네시아어로 사향고양이를 가리켰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루왁커피는 사향고양이가 배설한 커피콩으로 만든다. 좁은 철창의 배터리게이지에서 사육되는 사향고양이는 영양실조와 비만증세, 카페인 중독으로 정신질환 정형행동으로 팔다리를 뜯어먹고, 털을 뽑는 이상자해 행동을 보였다.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잔인한 사육방법’은 살아있는 반달가슴곰의 배에 구멍을 뚫어 쓸개즙을 채취하는 크러시케이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