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라흐 뒤 프루콩 드 네주 말하자면 눈송이의 예술지은이 : 박정대펴낸곳 : 민음사 2018년 늦봄, 나는 시인 박. 정. 대.를 알았다. 재출간전문출판사 〈최측의농간〉의 예약판매 시집 『아무르 기타』를 통해서였다. 시인은 시단에서 ‘혁명적 낭만주의자’로 불리었다. 마음이 급해졌다. 읍내 유일의 서점에 시인이 펴낸 시집 전부를 주문했다. 품절과 절판된 시집을 제외한 네 권이 손에 들렸다.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민음사, 2001) / 『삶이라는 직업』(문학과지성사, 2011) / 『모든 가능성의 거리』(문예중앙, 2011) /『그녀에서 영원까지』(문학동네, 2016) 5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시인의 열 번째 시집이 〈민음의시 293〉으로 출간되었다. 내 책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