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이반 일리치의 죽음지은이 : 레프 똘스또이옮긴이 : 이강은펴낸곳 : 창비 창비가 뒤늦게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잡은 책들은 《민음사》와 《열린책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2012년 《창비》는 소설 11권을 1차분으로 내놓았다. 책은 초판 1쇄의 ‘창비세계문학 7’이었다. 그동안 나는 레프 똘스또이의 소설은 『안나 까레니나』(민음사), 『톨스토이 단편선 1․2』(인디북)를 잡았을 뿐이다.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꼴라 에비치 똘스또이(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1910)의 중단편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이제야 펼치다니. 표제에서 나는 급진적 사상가 이반 일리치(Ivan Illich, 1926-2002년)를 떠올렸다. 중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