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 지은이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옮긴이 : 남진희 펴낸곳 : 민음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ges, 1899 - 1986)의 독창적인 소설은 ‘환상적 리얼리즘’이라 불렸다. 독특하고 기괴한 상상이나 현상을 마치 실재했던 사실처럼 그려냈다. 대립되는 개념인 상상과 사실을 한데 모아 독자들은 착각과 혼돈 속에서 삶의 현상과 본질을 탐구해야 했다. 내가 보르헤스를 처음 접한 것이 20여 년 전이었다. 어떤 소설집의 말미에 붙은 해설을 읽다가 미학자 진중권의 새로운 소설독법에 놀라는 평론가의 글을 접했다. 화가·시인 박상순의 표지그림이 인상적인 민음사에서 출간된 보르헤스의 전집을 손에 넣었다. 『불한당들의 세계사』, 『픽션들』, 『알렙』, 『칼잡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