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사라진 노래 지은이 : 최용탁 펴낸곳 : 현대사가 표제작 「사라진 노래」는 목숨을 던져가며 시에 집착하는 불우한 시인을 그린 예술가 소설. 「첫사랑」과 「배」는 농촌소설로 도로변 복숭아·옥수수 간이판매대를 둘러싼 경쟁에서 조우한 첫사랑과 일찍 떠난 남편을 못잊어 배 저장고에서의 습관성 독작(獨酌)과 화재로 중태에 빠진 미망인을 그린 실화소설. 「숲으로 난 먼 길」은 이사 한 변두리 저층 아파트에서 만난 샤머니즘적 분위기를 풍기는 천치 사내와 한때 신흥종교 ‘오로라’에 빠졌던 전직교사 막노동꾼의 인간적 비의를 다룬 소설. 「능생이가 살아있다」는 멸종 포유류 능생이가 나오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실험소설. 「등 뒤의 유토피아」는 선관위 공무원이 선거제보에서 알게 된 진보정당 후보자의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