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위대한 미술책 지은이 : 이진숙 펴낸곳 : 민음사 나는 20여년 저쪽의 세월, 미술평론가 이주헌의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손에 넣었다. 그리고 뒤늦게 작가 이진숙을 만났다. 나에게 『시대를 훔친 미술』에 이어 두 번째 책이었다. 책의 부제는 ‘곰브리치에서 에코까지 세상을 바꾼 미술 명저 62’다. 책은 5부에 나뉘어 미술계의 생태학적 구조를 반영하는 작가, 미술사가, 비평가, 이론가, 컬렉터, 미술이론, 미술시장, 미술제도······. 86장의 화보를 담은 37편의 글이 실렸다. 1부 ‘작가 이야기’는 37년의 길지 않은 삶을 예술가적 광기와 고독, 비극적인 자살로 끝낸 ‘불우한 천재 예술가’의 전형 반 고흐. 고흐, 세잔과 함께 현대 미술을 태동시킨 후기인상파 화가 고갱. 서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