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지은이 : 최성일 펴낸곳 : 연암서가 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검색창에 ‘최성일’을 입력했다. 네 권의 책이 떠올랐다. 『베스트셀러 죽이기』,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한 권의 책』, 『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마음이 부풀었고, 나는 우선 두 권을 대여했다. 스스로 글을 쓰는 기술자라고 했던 작가의 첫 책과 사후에 발간된 책이었다. 언제였던가.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은 나의 레이더망에 포섭된 책이었다. 그때 품절로 아쉬움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좋아하는 작가 최성각의 산문집 『나무가 없는 하늘』에서 출판평론가 최성일(1967-2011)을 다시 만났다. 글은 중환자실의 출판평론가를 면회하고 끝내 장례를 치르면서 그의 삶을 회고했다. 소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