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사과를 내밀다 / 기룬 어린 양들지은이 : 맹문재펴낸곳 : 실천문학사 / 푸른사상 사과를 내밀다 ; 2012년 ; 4부 54편, 오연경 - 거룩한 속물의 산수(算數)기룬 어린 양들 ; 2013년 ; 5부 65편, 장성규 - 이것이 왜 시가 아니란 말인가? 근 일주일 간 맹문재 시집 두 권의 120여 시편을 읽었다. 시집은 시인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시집이었다. 나는 완전에 가까운 그의 결단을 / 지천명처럼 믿네그에게는 하루 14시간의 작업이나 / 단수(斷水)같은 월급이 / 문제가 아니었네 / 위장병이나 / 화장실조차 막는 금지도 / 문제가 아니었네바늘로 졸음을 찌르며 / 배고파하는 어린 여공들에게 / 풀빵을 사준 일이 / 문제였네내게 인정으로 배수진 치는 법을 / 처음으로 알려준 사람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