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79호 강화江華 사기리沙器里 탱자나무를 찾아가는 길은 사행蛇行 길이었다. 전등사 입구 사거리를 지나, 초지대교 방향으로 얼마 안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했다. 해안남로는 길화교에서부터 인도가 없는 왕복2차선이다. 정수사,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은 옛 신작로에 아스콘을 덧씌워 맞은편에 차가 보이면 조심스럽게 서행할 수밖에 없었다. 길가에 카페, 농산물판매점, 음식점이 즐비했다. 이른 시각인데도 차량이 제법 많았다. 야트막한 고개를 앞두고 오른편에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0호 영재寧齋 이건창(李建昌, 1852-1898)의 생가 명미당明美堂이 나타났다. 생가 출입을 막는 저지선에 차를 멈추었다. 마당앞 좁은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마당가 큰 나무로 향했다. 수고 10m, 나무둘레 1.8m, 수령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