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모든 것은 그 자리에지은이 : 올리버 색스옮긴이 : 양병찬펴낸곳 : 알마 신경과 전문의 올리버 색스(Olver Sacks, 1933-2015)의 책을 두 권 째 잡았다. ‘현대 의학의 계관시인’, ‘과학 저술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고인故人을 뒤늦게라도 만난 것이 다행이었다. 나의 독서 이력에서 몇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행운이었다. 군립도서관 두 곳에 여덟 권의 책이 비치되었다. 출간 순서에 관계없이 모든 책을 섭렵해야겠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Everything in Its Place』는 올리버 색스의 마지막 책이었다.저자가 평생 사랑하고 추구했던 가치들이 우아하고 사려 깊은 문장의 감동적인 이야기 33편이 실렸다. 1부 ‘첫사랑’은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