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지은이 : 도정일펴낸곳 : 문학동네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는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담겨 있던 구절이다. 나에겐 문학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요약해주는 말”이라고 ‘실천적 인문학자’ 도정일(都正一, 1941- )은 서문에서 말했다. 그는 인간ㆍ사회ㆍ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적 가치의 실천에 주력해왔다.‘도정일 문학선 4’로 출간된 문학에세이는 3부에 나뉘어 25편의 무게 있는 글들이 실렸다. 1부 ‘지금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는 다양한 시각과 방법론으로 문학의 근본적인 속성과 그것에 내재한 힘을 이야기했다. 섹스와 죽음이라는 오래된 현실로부터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