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지은이 : 강신주 펴낸곳 : 동녘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은 홍익대 근처 《상상마당》에서 10주씩 두 번, 20주 동안 이루어졌던 강의 〈현대 철학의 속앓이〉가 토대가 되었다. 총 21편의 현대시를, 21명의 현대 철학자를 통해 철학의 주요 개념과 철학자들이 고민했던 문제를 바라보았다. 21명의 시인들은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이고, 21명의 철학자에서 박동환만이 우리나라 사람이었다. 각 장은 시 한편을 앞에 내세웠고, 철학자의 이론을 설명한 후, 그 시선으로 시를 해석했다. 박노해(朴勞解, 1957- )의 「인다라의 구슬」은 울림과 전체라는 화엄의 논리를 노래했고, 네그리(Antorio Negri, 193 - )의 ‘다중’은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신자유주의 체제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