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소설 이천년대 지은이 : 박민규외 엮은이 : 민족문학연구소 펴낸곳 : 생각의 나무 '전망없는 청춘들이 쏘아올린 상상력의 폭죽, 이천년대' 뒷장 표지에 실린 표사의 고딕체 글자다. 그렇다. 폭죽은 현실의 땅에 발을 디디지 못하고 허공에 떠 있다. 나는 2000년대라는 시대 가름으로 우리의 소설을 얘기할 때, 요즘 발표되는 소설을 읽을 때마다 뭔가 허공에 발을 헛디디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근대적 일상의 억압 구조를 차분하게 음미하지 않고 늘 꼭지점을 향해 달려나가는 욕망을 표출'하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 이천년대는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젊은 비평가들의 모임인 '민족문학연구소'가 시대별로 소설 경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꾸민 앤솔로지다. 민족문학연구소는 '비평과 문학 연구를 생산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