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사람이 뭔데 지은이 : 전우익 펴낸곳 : 현암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1993), 『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옵디까』(1995), 『사람이 뭔데』(2002). 농부·재야사상가 전우익은 2004년 향년 79세로 영면하셨다. 선생이 돌아가시고 15여 년이 훌쩍 건너뛴 지금 선생의 책을 잡기 시작했다. 선생의 지혜가 깃든 세 권의 책에서 첫째 권은 개정증보판을, 셋째 권은 다행히 아직 살아있었다. 품절된 둘째 권의 판본이 새로 나오기를 나는 기다리고 있다. 책은 12개의 꼭지와 14편의 토막글, 주명덕 선생의 흑백사진 34장이 실렸다. 편지 형식의 글들은 나무 키우는 재미, 흙·나무·숲을 등진 도시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 존경하는 인물,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였다. 표지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