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바다는 잘 있습니다지은이 : 이병률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 시인선〉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는 표지그림의 시인 컷이다. 낯설다. 그린이가 박훈규다. 시인은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여섯 권의 시집과 다섯 권의 산문집을 상재했다. 나는 그동안 여행산문집 3부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첫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를 잡았다.『바다는 잘 있습니다』(2017)는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각 부에 20편씩 3부에 나뉘어 60시편이 실렸다. 표제는 뒷표지의 시인의 산문 마지막 구절과 「이별의 원심력」(102-103쪽)의 마지막 연에 등장했다. 눈보라가 칩니다바다는 잘 있습니다우리는 혼자만이 혼자만큼의 서로를 잊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