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플라스틱 병에 쌀을 담아 북으로 보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황해 옹진과 연백반도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비용이 적게 듭니다. 쌀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는 이점 때문입니다. 북한은 쌀이 귀해 노동자 한 달 월급으로 쌀 1kg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갯일 나온 북한주민들에게 쌀통은 횡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한은 쌀 20kg 한 포대를 4만원이면 구입합니다. 1kg은 2천원에 불과합니다. 북한 경제는 생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닷물은 하루 두 번 밀고 납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밀고 나는 사리 물때가 쌀을 북으로 보내는 적기입니다. 여명이 터오는 시각. 이른 대빈창 해변 산책에 나섰습니다. 사리 물때가 백사장에 물 흔적을 남기고 물러나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에 젖은 모래 경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