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지은이 : 박남준 펴낸곳 ; 한겨레출판 ‘지리산 시인’ 박남준은 1984년 시전문지 『시인』을 통해 등단했다. 2017년 환갑(還甲)을 맞아 두 권의 책을 냈다. 『박남준 시선집』(펄북스, 2017)과 산문집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한겨레출판, 2017). 무당이 살다 떠난 전주 모악산 깊은 계곡의 음습한 거처에서 햇살 밝은 지리산 악양 동매마을로 이사 온지 어느덧 16년 세월이 흘렀다. 나는 그동안 시인의 산문집 세 권 『꽃이 진다 꽃이 핀다』(호미, 2002) / 『박남준 산방일기』(조화로운삶, 2007) / 『스님, 메리 크리스마스』(한겨레출판, 2013)과 시집 『적막』(창비, 2005)을 잡았다. 손에 넣은 지 두 해가 흐른 두 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