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얼치기 생태주의자 김씨(金氏)는 두어 자 글로써 토자(兔者)에게 고(告)하노니······. 지난여름 폭염은 역대 최악으로 지독한 살인 더위였습니다. 기상청 통계작성 이후 모든 더위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 - 31.5일, 연속 최장 폭염일수 - 37일,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 일수 - 17.7일, 일 최고 기온 극값(홍천 41도), 최저 기온값(강릉, 30.9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30.3도, 30.0도를 나타내 기상관측 역사상 처음으로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연달아 나타났습니다. 폭염사망자는 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한 달 전의 토진이 모습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