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시각 밤 8시 5분 방콕국제공항. 입국절차가 간단했다. 담배를 피우려 밖으로 나서니, 후덥지근한 남국의 열기가 온 몸을 감쌌다. 일행은 가트에 여행용 가방을 싣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나는 더운 열기를 피해 에어컨이 가동중인 실내로 서둘러 돌아섰다. 현지 가이드로 한국 남성과 태국 여성이 소개되었다. 2층버스 높이의 관광전용버스가 우리의 3박5일 태국여정 발이 되었다. 태국 현지기사와 조수석의 젊은 태국 청년도 일행이 되었다.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면서 일행은 가이드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한국 남성가이드 는 36살이었다. 태국 여성가이드는 태국관광청 소속 공무원으로 이름은 '팜' 나이는 28세로 처녀였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국의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무원 가이드를 한명씩 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