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집은 아직 따뜻하다지은이 : 이상국펴낸곳 : 창비 미천골, 저항령, 진전사지, 미시령, 울산바위, 남대천, 낙산사 홍련암, 삼불사, 화진포, 영랑호, 화암사, 선림원지, 내원암, 물치 바다, 삼포리, 송지호, 건봉사, 청호동 등. 시편에 등장하는 지명과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다. 시인은 양양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향을 시의 주 무대로 삼았다. 양양하면 우리는 설악산과 동해를 즉흥적으로 떠올리지만 시인은 전형적인 농투산이의 아들이었다. 그동안 시인은 피폐해진 농촌현실을 고발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도모하는 생태 의식을 심화 시켰다. 시인은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황폐·궁핍· 해체되어 가는 농촌과 고단한 농민들의 삶을 형상화했다. 시편마다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는 자들의 슬픔과 분노가 가슴 아프게 그..